잠실 원정에 이어진 홈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최하위 KT위즈에 지며 연패에 빠졌습니다.
26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삼성은 선취점을 뽑고도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결국 1-4로 경기를 내줘 KT 상대 시즌 첫 패배와 함께 연패를 기록합니다.
삼성은 5선발 후보군에서 경쟁을 펼치는 양창섭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어 나온 투수들도 깔끔한 투구로 4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졌지만, 팀의 5번부터 9번까지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하며 경기를 내줍니다.
시즌 42번째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 18승 24패를 기록한 삼성은 하위권 팀들이 대부분 패배를 기록해 7위 자리는 지켰지만, 공동 4위 NC와 두산에 3.5 게임차로 벌어진 상황입니다.
이번 주 들어 1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진 경기를 모두 역전패를 기록했다는 점과 2연패 기간 모두 선취점을 내고도 경기를 내줬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첫 스윕을 거뒀던 상대 KT와의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삼성은 강민호만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타자들이 제 몫을 못 하며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깊습니다.
팀 분위기 반전과 연패 탈출이 절실한 삼성은 KT와의 시즌 5차전 선발로 에이스 뷰캐넌을 예고했고, 상대 KT도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