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리그 2위 창원LG를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최하위 바로 위인 9위에 머무는 가스공사는 23일 저녁 7시 창원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5전 전패를 기록한 LG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3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며 가스공사는 이미 이번 시즌 모비스 상대 6전 전패의 수모를 겪은 가운데 만약 이번 LG와의 대결까지 진다면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KBL에서 두 개 팀에게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됩니다.
이는 최하위 서울 삼성도 당하지 않은 수모인 데다, 이번 시즌 이들에게 당한 패배의 3분의 1 이상만 잡았어도 가스공사는 지금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와의 맞대결을 모두 내주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쓰지 못한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상대 전적 전패 기록을 쓰는 팀을 2개로 더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창원 원정을 치른 뒤 가스공사는 원주 DB와 서울 삼성, 전주 KCC를 상대로 한 원정 3연전을 더한 뒤 2022~2023시즌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