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길목에서 다시 김포FC를 만난 김천상무가 또다시 김포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5연승 도전에 다시 실패했습니다.
15일 저녁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1라운드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천상무는 김포를 잡고 선두권 탈환을 노렸지만, 1-2로 경기를 내주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정정용 감독과 호흡이 맞아 들어가며 연승을 달렸던 김천은 시즌 첫 대결인 지난 4월 말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2로 패했던 상대 김포에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전반 34분 선취골을 내주며 오히려 끌려갑니다.
전반 종료 직전 김천의 해결사 조영욱이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18분 김포 주닝요에 결승골을 내주며 결국 김포전 첫 승에 실패합니다.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김포는 윤민호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반면, 김천은 3배에 가까운 슈팅(14-5), 2배에 달하는 유효슈팅(8-4) 포함, 경기 내내 볼 점유를 주도하며 경기를 끌어갔지만,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선두 경남 추격을 노렸지만, 승점 36점을 유지하며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머문 김천은 성남전을 앞둔 부산이 승리한다면 오히려 3위로 내려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힌 정정용 김천 감독은 '출전한 선수들 최선을 다해 뛰고 각자의 실력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패배에 대해서는 본인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충남아산전 승리를 위해 스쿼드를 다시 고민하겠다는 구상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