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기출 문제가 무더기로 출제돼 다시 시험을 치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4월 30일 치러진 대구시 달성군의 한 고등학교 국어 과목 중간고사에서 30개 문제 중 10여 개가 몇 년 전 나온 것과 매우 비슷해 학교에 이의 제기가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국어 과목 기출 문제는 전체의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바로 학업성적 관리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이의 제기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지난 5월 3일 국어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쳤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담당 장학관을 보내 학교 측과 해당 교사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