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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빼앗긴 김천상무…강원FC에 당했다


리그 선두를 줄곧 지켜온 김천상무가 무서운 상승세의 강원FC의 벽을 넘지 못하고 1위를 내줬습니다.

9일 저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과의 26라운드에서 김천은 먼저 득점에 성공하고도 역전을 허용, 결국 1-2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선두권 맞대결로 펼쳐진 강원전에서 김천은 지난 라운드 승리를 거뒀던 포항전과 같은 전술로 경기로 강원의 속도에 맞섭니다.

분위기를 먼저 잡은 건 김천이었습니다. 전반 35분 김대원의 크로스가 상대 발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앞서간 김천은 전반 종료 직전 양민혁의 크로스가 이상헌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1-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김천은 후반전 들어 다양한 교체 카드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역전 골을 허용하며 끌려갑니다.

후반전에만 상대 강원보다 3배 많은 무려 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김천은 결국 경기를 그대로 마치며 1위를 빼앗깁니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실점 장면의 아쉬움을 말하면서도 '그것이 축구의 일부다. 실수를 줄여야 다시 1위에 올라설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가오는 대구 원정에서 선두 도약을 다짐한 김천은 오는 16일 이번 시즌 대구FC전 3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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