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더블헤더로 펼쳐진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엔 성공했지만, 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비로 전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27일 더블헤더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2연전에서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 경기 막판 빅이닝을 만들며 11-3으로 크게 이겼지만, 2차전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경기를 내줍니다.
와이드너를 선발로 1차전에 나선 삼성은 2회 한화에 먼저 실점한 뒤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다가 7회말에 역전을 허용하며 6연패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지만, 경기 후반부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8회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재현의 결승타가 터진 삼성은 이어진 9회초 무려 6점을 뽑으며 대승을 거뒀고, 8회말 등판했던 오승환은 여유 있게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합니다.
13안타 경기를 펼치며 한화 마운드에 무려 10명의 투수를 불러낸 삼성은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한화 선발 페냐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 패배를 당합니다.
삼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한 구자욱과 안타 1개를 기록한 피렐라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하며 3안타 경기로 부진함을 보인 가운데 선발 황동재가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경기 후반부 등판한 홍원표와 김대우가 추가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연승을 이뤄내지 못한 삼성은 더블헤더를 치른 피로감을 안고 잠실에서 리그 선두 LG트윈스를 상대합니다. LG는 홈인 잠실에서 펼쳐진 더블헤더에서 2위 KT에 2연승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매직넘버 역시 6으로 줄인 상승세 속 삼성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합니다.
1위 LG와 만난 삼성은 시즌 7패를 기록중인 최채 흥이 첫 승에 도전하고, 상대 LG는 7승 1패를 기록한 이정용이 선발 등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