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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전' 놓친 이재현…어깨 탈구 수술 앞둬


아쉬움을 남긴 삼성라이온즈의 2023시즌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던 이재현이 고질적 어깨 빠짐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릅니다.

시즌 내내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전 경기 출전에 의지를 보였던 이재현은 10월 5일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결국 이번 시즌 143경기 출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22년 삼성에서 데뷔해 75경기를 소화한 이재현은 첫 시즌 기록한 타율 0.235보다 오른 0.249의 타율을 더 많은 경기를 뛰며 기록한 것을 포함해 114개의 안타와 12개의 홈런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성적 지표와 함께 팀의 어려운 상황에 부상 우려에도 출전을 이어가는 투지를 보여주며 책임감까지 보여줬지만, 어깨 부상이 수술로 이어지며 안타까움을 남깁니다.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의 기대와 관심 속에 성장을 보여준 이재현은 전 경기 출전에 하나 모자란 143경기에 나서 이번 시즌 유일한 전 경기 출장자인 LG트윈스 박해민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현 외에는 143경기를 뛴 선수도 없는 2023년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42경기로 뒤를 이어 비와 들쑥날쑥한 경기 일정으로 전 경기 소화가 얼마나 어려운 시즌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깨 빠짐을 이겨내고 팀의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KBO수비상 유격수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이재현은 이달 수술을 받은 뒤 약 4달 정도 재활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스프링캠프 참여 일정에도 어려움이 있을 전망입니다.

가을야구 없이 2023시즌을 일찍 마친 삼성은 8위라는 성적표의 아쉬움 속 내야에 이재현과 김지찬과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으로 남겨졌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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