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과 선두를 노렸던 울산의 도전이 김천상무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이라는 벽 앞에 무너졌습니다.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의 12라운드 원정에서 김천은 울산의 리드에 추격을 이어가며 결국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 골과 함께 2-2 무승부로 원정을 마무리합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건 연승을 이어가던 울산이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루빅손의 선취 골로 울산이 앞서갔지만, 전반 중반 울산 김영권의 반칙이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결국 김대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두 팀은 1-1로 전반을 마칩니다.
후반전에도 울산이 김영권이 6분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갑니다. 이후 경기는 김천의 추격 의지와 울산의 집중력이 이어지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끝에 후반 추가시간 4분 수비수 김태현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6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의 상승세를 막아낸 김천은 7경기 무패와 함께 6승 4무 2패로 선두 포항과 승점 3점 차 3위에 자리했고, 선두를 노렸던 울산은 선두 포항과 승점 1점 차 2위에 머뭅니다.
울산전에서 첫 승을 노렸던 김천 정정용 감독은 '이른 실점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밀리지 않았다'라며 지지 않은 경기를 펼친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더했습니다.
득점을 올린 김대원과 김태현의 활약을 칭찬한 정정용 감독은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에 만족감을 보입니다.
쉽지 않은 울산 원정을 마친 김천은 다가오는 18일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8경기 무패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