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시는 대릉원 무료 개방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자, 중심상가와 사적지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안강 폐기물 매립장 추진에 대해선 여론과 전문기관 검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적합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경주시 도시 정책 현안을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대총과 천마총 등 신라시대 23기의 고분이 있는 경주 대릉원지구.
지난 5월 천마총을 제외한 대릉원 전체를 무료 개방한 이후 방문객이 25% 늘었습니다.
대릉원 방문객 중 천마총 유료 입장객은 45%로 개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람객이 크게 늘자 경주시는 중심상가 쪽으로 문을 만들고 인근 사적지와 연계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창석 경주시 사적관리과장▶
"대릉원 개방 자체가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동문도 내고 서문도 냈잖습니까. 앞으로 중심상가 거리하고 대릉원과 같이 북쪽 문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낼 예정입니다."
경주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부사적지 등 5곳에 황금정원을 조성하고 경관 조명도 추가로 설치합니다.
황성동 폐철도 부지 등에 추진하는 도심 숲 조성 사업은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황성공원내 소나무 산책로 확대에 이어 맥문동 60여만 그루를 심는 등 꽃단지도 확대합니다.
환경 현안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안강 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관련해 경주시는 주민 의견에 이어 전문기관 기술 검토와 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가 나왔다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적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주 경주시 자원순환과장▶
"전문기관과 환경청의 의견은 보완 사항이 많은 것으로 들어왔습니다. 주민 의견하고 또 기타 이와 관련된 법령 저촉 여부를 최종적으로 종합적으로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주 소각장 폐수 방류와 관련해선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저류조와 폐쇄회로TV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15년이 지난 천군동 재활용 선별시설에 대해선 오는 2025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하루 처리 규모를 10톤에서 25톤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