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대구와 경북은 정체전선과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 소식이 잦았습니다.
낮 기온도 33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이어졌는데요.
다음 주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유하경기상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대구 북구 8경 중 하나인 금호 꽃섬’입니다.
지금 ‘금호 꽃섬’에는 싱그러움이 가득한데요.
이곳은 대규모 꽃 단지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잦은 가을비가 내리더니 다음 주 ‘처서’를 앞두고 이곳의 모습도 어느덧 가을의 자태를 갖춘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대구와 경북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16일 대구에는 올해 첫 '호우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동서로 긴 띠 형태의 정체전선은 굵고 강한 빗줄기를 쏟아내는데요.
당분간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이고 강한 소나기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계절의 시계가 가을로 다가서고 있지만, 아직 낮 더위는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휴가철을 맞이해 주말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있으시죠.
이번 주말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겠고요.
소나기 소식도 있어 외출하실 때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7도 분포, 한낮에는 26도에서 33도까지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다음 주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구름 많겠고요.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23일을 전후해서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저기압이 영향으로 강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