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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비뇨기 건강 적신호 '혈뇨 바로 알기' ⑰혈뇨 발생 환자 사례

우리 몸의 건강 신호라 할 수 있는 소변, 그런데 갑자기 피가 섞여 나온다면 여러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내 몸 어딘가의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혈뇨', 쉬쉬~ 하고 숨기다가는 큰 병과 만날 수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원인 질환을 밝혀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혈뇨의 대표적 질환은 비뇨기계인데요, 비뇨기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송필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그나마 장기를 다 보존할 수 있다니 참으로 다행인 것 같고요. 다음 환자 사례 만나보겠습니다.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분은 이제 64세 남성인데 우연히 혈뇨가 발견되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아주 현명하게도 바로 개인 비뇨기의학과를 방문하셔서 CT를 촬영하니까 좌측에 요관암이 발견돼서 오신 분인데요. CT를 보시면 좌측 요관 하부의, 하부 요관입니다. 방광 입구에 요관암이 발견된 경우인데,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신배·신우·요관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이렇게 콩팥·요관 그리고 방광소매, 방광소매라는 것이 요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말하는데요. 거기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수술적 치료가 됩니다만 이분처럼 하부 요관에 위치하고 있고요. 길이가 길지 않고 그리고 이 암 자체가 병기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요즘은 이 주위만 제거해서 다시 요관을 연결해서 콩팥을 보전, 신장을 보전할 수 있는 수술도 아주 많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방문하시는 것이 역시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은 젊으신 분입니다. 이분은 흡연력도 없으신 50세 남성인데, 역시 혈뇨가 있으셔서 CT를 찍어보니까 방광에 혹이 있습니다. 방광에 혹이 있어서 내시경을 보니까 역시 우리가 아까도 보여드렸던 가장 전형적인 양상이 있으신데 이분은 한 번에 오셨기 때문에 크기는 좀 크지만 깊이가 깊지 않아서 수술하시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81세로 혈뇨가 있으셔서 역시 CT를 찍어보니까 요관과 달리 신우에 암이 있으신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도 만약에 콩팥이 하나밖에 없다든지, 아주 작다든지, 역시 단계가 낮다든지 하면 앞서 보여드렸던 요관내시경을 통해서 긁어낼 수 있는 수술을 하기는 하지만, 이분처럼 크고 그리고 양쪽 콩팥의 기능이 비슷한 경우에는 근원적 치료를 위해서 콩팥·요관· 방광소매까지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고, 이 분은 받으셔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까 보여드렸던 요관내시경인데요. 이런 내시경을 통해서 우리가 확정을 해서 수술을 하니까, 이런 혹이 있더라도 어떤 환자분들께서는 이게 혹이 맞냐, 안 맞냐 이렇게 의심하시는 분이 있는데 요즘은 요관내시경이 워낙 발달해서 수술 전에 저희가 다 확인을 하고 수술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충분히 하신 다음에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오늘 설명해 주신 환자들은 다들 예후가 좋고 치료가 잘 이루어지신 분들만 소개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물론 아닌 분도 계시지만···

[윤윤선 MC]
일반적으로는 다 예후가 이렇게 괜찮은 편인가요? 어떻습니까?

[송필현 비뇨의학과 전문의]
비뇨기 종양 중에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도 갑상선암과 함께 예후가 좋은 대표적인 암입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방광암이나 요관암·신후암 이런 것은 예후가 좀 안 좋습니다, 진행도 빠르고.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수술을 해도 또 방광 쪽에 재발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예후가 좀 안 좋지만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방광에 재발하더라도 내시경으로 수술할 수 있고요. 더더욱 조기에 발견되면 그 콩팥 자체를 보전할 수 있는 술식도 가능하니까, 앞서도 계속 말씀드리지만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구성 이규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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