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구의 주택 전셋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가 법원 등기부의 임대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구 주택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지난 8월 1억 9,500만 원으로 2022년 말보다 9.7%인 2,100만 원 내렸습니다.
이는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빌사부는 대구 미분양 아파트가 아직도 만 가구가 넘고 새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세 건수도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까지 대구 월평균 전세 건수는 2,560건으로 2022년 월평균 2,668건보다 4%가량 줄었습니다.
빌사부는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 대구의 전세보증금 회복은 더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대구 주택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7년 1억 4,000만 원에서 2022년 2억 1,600만 원으로 5년 새 54.3%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