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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방심하면 망가진다’ 콩팥병 바로 알기 ⑤급성 콩팥 손상 치료와 관리는?

산불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 훼손된 숲과 나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우리 몸에도 각별한 주의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든 ‘콩팥’인데요. 콩팥이 보내는 경고를 통해 질병의 불씨를 파악하고, 잡아보는 시간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의 임정훈 교수님과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급성 콩팥 손상의 경우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생활 속의 예방 방법도 알려주시죠.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급성 콩팥의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신장으로 충분한 양의 혈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혈압이 낮아지지 않도록 적절한 혈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첫 번째 치료가 되겠습니다. 만약 신독성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원인이 되는 약재를 중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콩팥이란 장기가 저절로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단백질과 열량을 보충해 줘야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 잘 회복될 수 있겠고요. 나트륨, 칼륨, 칼슘, 인과 같은 다양한 전해질들이 잘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역시 콩팥 회복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해질 수치들이 정상 범위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콩팥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다면 약물로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신후성 콩팥 손상의 경우에는 소변의 흐름이 다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준다면 금방 급성 콩팥 손상의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다.

급성 콩팥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인데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주기적인 콩팥 기능 검사를 통해 본인의 콩팥 상태가 어떤지 평가하고, 좋지 않다면 미리 신장내과에 방문해서 상담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서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에 1L 이상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또 콩팥에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제, 예를 들면 진통소염제 같은 약제가 있는데요. 이런 약제들의 사용은 가능하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시고 한 달, 두 달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CT나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할 때 조영제를 사용하기 쉬운데요. 조영제 자체도 콩팥 손상을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영제를 이용한 영상을 촬영하기 전과 촬영한 후에는 꼭 충분한 양의 수분을, 물을 더 많이 섭취해서 탈수를 교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고 빈혈이 있는 환자분의 경우에는 빈혈을 교정해 준다면 급성 콩팥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차승희)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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