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이른바 '영끌'과 '빚투'로 빚의 규모가 476조 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5대 시중은행과 6대 증권사의 담보 또는 신용 대출과 주식 신규 융자 금액이 476조 원을 넘었습니다.
주식을 신용 거래 금액은 253조 8천여억 원이었고 주식 외상 투자인 미수거래도 39조 원을 넘어 1년 사이 빚내서 주식투자를 한 금액이 293조 원을 넘었습니다.
또 주택담보 대출 161조 8천억 원, 신용대출 21조 2천여억 원 등으로 주택 구매를 위해 183조 원이 넘는 빛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대출이 늘면서 1조 천억 원이던 연체액이 2023년 7월에는 1조 7천억 원으로 5천7백억 원을 넘었고 주택담보 대출 연체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서 가장 많았습니다.
김 의원은 막대한 부채는 국민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누르는 부담이 되는 만큼 가구 경제의 건전성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