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 월드컵,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국가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이 이제 2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전은 없지만, 지역 대학가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모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대학교에 김은혜 기자가 나가 있죠?
김 기자,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경북대 공대 학생 식당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국가 대표팀 경기를 볼 수 있는데요.
조금 전 8시부터 학생들이 식당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애초 300명을 예정했지만 안전 등의 이유로 200명으로 규모를 줄였는데요.
선착순이어서 학생들은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대표팀 경기를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학생 인터뷰▶
"추후 입력 "
11월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열리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북대를 비롯해서 영남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가에서는 학생 식당과 강당 등의 공간에서 2, 30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응원합니다.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학교 측과 경찰도 현장에 나와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구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5곳에서도 대표팀 경기가 상영되고요.
식당이나 카페마다 경기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장▶
10.29 참사 이후 사회 분위기와 정서상 거리 응원에 신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 악마 대구지부도 응원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고 민간 차원에서 대규모 응원전 요청도 없었습니다.
대구시는 24일 경기가 승리로 이어져 분위기가 오르고 민간 차원에서 요청이 있으면 음 경기부터는 거리 응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우리 국가 대표팀 경기가 한시간 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대에 마련된 응원 현장에서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