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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구의 질문에 답하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정의당 '재창당 전국대장정'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한 건데요. "시정의 퇴행을 막고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로 대구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간 이정미 대표에게 대구의 현안과 정의당에 내일에 대해 들어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Q. 대구·경북 신공항 반대가 당론인가?
국토위 심상정 의원이 얘기한 것은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일단 대구공항의 소음 피해와 관련해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줄곧 이야기해 왔습니다. 다만 공항 이전 과정에서 이번에 만들어진 특별법이 공항 이전 부지 전반에 대한 어떤 예타 면제 등과 같은 특권을 안겨다 주는 이런 방식은 문제가 있지 않냐 이런 지점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지금 대한민국의 공항 건설로 인한 난개발이 전국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 대구 신공항뿐만 아니라 울릉도에도 공항을 짓고 흑산도에도 공항을 짓고 가덕도에도 공항을 짓고 또 새만금에도 공항을 짓고 여기저기 지금 엄청나게 공항을 건설을 하고 있는데 과연 대한민국 국토에 비해서 이렇게 지어지는 공항들이 경제성 효과는 있는지 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은 있는지 또 이렇게 막 급하게 짓다가 여러 가지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가 되는지 이런 것들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특별, 신공항 특별법에는 그러한 전반적인 상황들을 하나하나 따져서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생략하는 어떤 특권을 주어진다는 점에서 심상정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시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쉽지 않은 대구에서의 정의당, 어떤 복안이 있는지?
네 저희가 꼭 필요한 시정, 대구시 의정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우리가 당장의 의원은 없기는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하는 조례 제정 운동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민감시기구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의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또 의회 밖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구시장이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내년 총선 대구지역 예상
제가 7기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전처럼 정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 그냥 다수가 출마하는 이런 전략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제대로 잘 준비된 그 지역의 일꾼들이 지역 토대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총선 준비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요. 대구시당과도 그런 기준을 가지고 얼마큼 누가 출마할 것인지를 좀 더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Q. 선거제 개혁에 대한 입장
일단 오늘 전원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내일 안건이 전원위원회에 올라가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 5일간 계속 전원위 토론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개 안은 전원위원회에 올라가게 되면 안은 기자님들이 잘 아시고 있으실 텐데요. 모든 이 선거제 개혁의 요구가 시작된 것은 당의 당리당략을 떠나가지고 지금 의회가 국민들이 투표한 만큼의 어떤 민심이 의석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라는 것에 대해서 거대 양당도 정의당도 다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대 국회부터 계속 정개특위가 만들어져 왔고 그래서 이 민심이 반영되는 국회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한 선거제도 방안이라고 한다면 정의당이 기존 안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그런 취지가 담기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는 함께 합의를 해 나갈 생각을 하고 토론을 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20대 국회에서 민심 그대로의 의석수를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완전 연동형도 아니고 이제 준연동형 정도로 시작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도태되는 것은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준연동형 20대 국회 그만큼의 진전에서 더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해 가는 그런 전원위원회가 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홍준표 대구시정 문제의 본질은?
정책적인 것은 말씀을 다 드렸기 때문에 제가 경남도지사 시절에도 느껴 이번에 대구시장을 하시면서도 느꼈지만, 독단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홍준표 시장을 지지하는 그 지지층들만을 대상으로 홍준표 시장의 고집. 이것을 그냥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근데 정치라고 하는 것은 반대자의 이야기도 충분히 고려하고 그 사이에서의 어떤 조정과 타협을 만들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특히나 홍준표 시장 경우에는 그냥 시장하고 끝내실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은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대권까지 꿈꾸시는 분으로서 뭔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놓고 한번 토론해 봅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통 큰 배포가 필요한데 그냥 자신의 어떤 입장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헛소리 취급하는 이러한 것이 지금 제일 큰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Q.정의당의 방향성?
정의당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던 일이 무언가를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작년에 저희가 중대재해 처벌법 때문에 정말 한겨울에 몇 달 동안 농성을 하고 단식 우리 국회의원 강은미위원이 30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해서 정의당이 온전히 바라는 만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중대재해 처벌법이라는 입법이 제정이 된 성과를 가져왔고요. 그리고 올겨울에도 저희가 86일을 국회 안에서 정말 추웠습니다. 농성을 통해서 노조법 2조 3조 개정을 환경노동위원회에 통과시켰습니다. 사실 중대재해처벌법도 노조법 2, 3조도 하청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사실 우리 노동 시장 안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안전권과 교섭권을 보장하기 위한 이런 법안들이고 거기에 6명의 의원들이 정말 총력 집중을 해서 얻어낸 성과였고요 여성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 역시도 정의당이 결코 회피해서는 안 되는 그런 과제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올 3월 8일 정의당이 지금 대한민국의 남녀 임금 성별 임금 격차가 OECD 최하위이기 때문에 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페미니즘 정당이다. 이렇게 보시지 말아주시고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차별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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