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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0억 신천 프러포즈 라운지 추진에 "프러포즈 존이 없어 결혼 안 하냐?" 비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시가 신천에 '프러포즈 라운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프러포즈 존이 없어 결혼 안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전국에 프러포즈 존이 설치되어 있지만 사랑 고백을 위해 이곳을 찾는 젊은 연인들은 거의 없어 도심의 흉물로 변질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청계천 프러포즈 존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2022년 홍 시장은 임기 내 채무상환을 하겠다며 기금, 특별회계 폐지, 보조사업 감축 등 전면 조정으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개인의 취향대로 갑자기 도시 정책을 바꾸고 예산을 들인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결혼 장려와 저출생 문제를 걱정한다면 프러포즈 존에 들어가는 110억 원으로 현재 대구시에서 시행하는 결혼 장려 프로그램 지원, 출산 지원금, 양육비와 대구 거주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홍 시장은 개인의 취향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대구를 위한, 대구시민을 위해 공공이익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집행하는 일에 더욱 몰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대구시
사진 대구시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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