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식 집계된 통계조사원들의 안전사고는 558건으로 산재 처리는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조사원의 안전사고는 교통사고가 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60건, 개에 물리는 사고가 2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통계청 노조가 공무직 조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통계조사를 할 때 산업재해의 위험이 높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사업자인 도급 조사원의 경우, 자비로 상해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도급 조사원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등 열악한 처우 때문에 최근 5년간 연평균 400명 정도의 도급 조사원이 통계 조사를 하다가 중도 포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