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

R]'노조 비하' 경주시장 SNS 파문

◀ANC▶ 주낙영 경주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발레오전장 노조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시장이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고 직접 공개적으로 노조를 비난하고 사측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밤사이 주낙영 경주시장의 SNS에 경주 발레오전장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cg1)주 시장은 발레오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도 민노총 세력이 지긋지긋해서 본사에서 경주공장을 철수하라 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g2)그러면서 "소수에 불과한 민노총 노조가 서울의 큰 세력을 등에 업고 한 건실한 기업과 지역경제를 망치려 들고 있다"며 민주노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문장은 몇시간 뒤 강경노조 등의 표현으로 수정됐지만, 파문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 시장이 지역의 최대 노동 현안인 발레오전장 사건을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발레오 사건은 이미 지난해 사법부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로 확정 판결한 만큼, 주 시장의 SNS는 사실을 왜곡한 편파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또 발레오전장의 강 모 대표는 부당노동행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며, 주 시장의 발언은 피해 노동자를 외면하고 범법자를 옹호하는 반노동적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INT▶한규업/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장 "일방적인 (회사) 대표자의 이야기만 듣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시장 자질이 있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 공정성을 위해 노동자에게 말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게다가 현재 발레오전장은 대표 노조 선정을 위한 선거가 진행 중이고, 사측 대표에 대한 2심 선고도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어 논란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 입니다.

cg)이번 논란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경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을 지키자는 뜻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특정 세력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장미쁨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