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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요 승부처' 대구·경북 합동설명회 열어

◀앵커▶
11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합동설명회가 7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대구·경북 당원이 전체 당원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해 주요 승부처인 만큼 후보들 모두, 지역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설명회는 시작하기도 전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지지자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들어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전을 벌인 원희룡, 한동훈 후보에게 어제 주의하라며 제재한 탓인지 오늘은 상호 비방을 자제했습니다.

정견 발표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후보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저시급 이하로 월급을 주게 해 생산과 농촌 현장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이하로 월급 줄 수 있도록 나경원이 개혁하겠습니다. 여러분."

윤상현 후보는 "당원이 진짜 주인이 돼 공천권을 가지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당협의 비위 사실을 신고하는 '중앙당 신문고'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
"여러분들이 공천권을 갖고, 여러분들이 직접 나서서 당협위원장, 국회의원을 갈아치울 수 있는 권리 '당원소환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동대구역, 서문시장, 경산시장을 언급하며 대구·경북과의 인연을 강조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환해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제가 총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저는 감동했습니다.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었고요."

원희룡 후보는 채 상병 특검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한 한동훈 후보를 다시 견제하며 "대통령과 신뢰가 있고 경험이 많은 자신이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
"그런데 바보같이 아직도 채 상병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채 상병 특검, 여러분 뭐겠습니까?"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힌 반면, 한동훈, 원희룡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1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체 당원의 4분의 1로 사실상 승부처가 될 대구와 경북에서 후보 4명 모두 지역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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