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와 경북은 목요일부터 장마철에 들어섰는데요.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34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월요일에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 우리 지역에는 2022년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대구와 경북지역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섰는데요.
지금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 대를 밀어내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장맛비는 모두 그쳤고요.
경북 북부 내륙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봉화 석포에는 74.5mm, 구미 42.6mm, 대구에는 32.6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조영애 대구지방기상청 주무관▶
"당분간 남부 지방은 장마 소강에 들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 습도가 높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가 주말 동안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겠습니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자 다시 기온이 치솟으면서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비가 내린 이후 모든 지역의 습도도 거의 100% 달할 정도로 대기도 습한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야외활동 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에는 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경북의 강수 영향 여부는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우리 지역은 강수 없이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고. 다음 주에는 무더위와 함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소식이 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