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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기획보도] 천주교대구대교구 비리 의혹 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NEWSPLUS대구MBC [기획보도]

비싼 임차료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지원?

◀앵커▶

최근 연속보도해온 대구가톨릭대와 관련된 또 한가지 의혹이 나왔습니다.

사립대학교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 등에 써야 하는 교비회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이 운영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교비회계 수억 원을 부적정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심병철 기자▶

대구시 중구 서성로에 있는 11층짜리 건물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1층과 8층, 10층까지 세개 층 천 770여 제곱미터를 빌려 사용합니다.

5년 동안 건물을 빌린 데 쓴 돈, 임차료는 2억 원. 대구가톨릭대학은 이 돈을 교비회계에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층 대부분은 유명 커피점으로 쓰고 있습니다.

교비회계의 돈은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 등에 써야 하지만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입니다.

특수교육원의 강의실 용도로 빌린 8층과 10층도 교육부의 허가를 받지 않아 불법입니다.

바로 옆 대구시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국비를 비롯해 2억 원을 지원받고 있는 이곳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의 임차보증금 2천500만 원을 산학협력단 돈이 아닌 교비회계에서 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대구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

"이번에 지적사항이 되어서 다시 산학협력단에서 보증금을 본부로 드리고 산학협력단 사업비로 재계약을 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대구가톨릭대학교를 감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교비회계를 멋대로 사용한 배경에 또 다른 의혹이 있습니다.

(심병철)"대구가톨릭대학교가 법을 어기고 임차료 명목으로 수억 원의 돈을 교비회계에서 부적정하게 사용한 건물의 소유주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입니다."

대구가톨릭대가 천주교 대구대교구로 비싼 임차료를 지급하면서 교구를 지원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전 총장 신부가 2014년 작성한 비리 폭로 문건에는 "1년에 2억 천200만 원에 1층과 8층을 임차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 총장 신부는 "이 임대차를 통하여 대학의 교비가 흘러들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측은 전 총장 신부가 악의적으로 조환길 대주교를 모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조환길 대주교 등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논의하는 등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비리 의혹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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