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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제17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5월 19일 개막


◀앵커▶
국내 유일한 뮤지컬 분야 글로벌 축제인 제17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가 5월 19일 개막합니다.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 작품들은 물론 공연장 안팎을 가득 채울 부대행사들도 많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손은민 기자? 19일 저녁 개막식이 열리죠?

◀기자▶
제17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 개막식이 19일 저녁에 열리고 20일에는 대구 달서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립니다.

축하공연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형식으로 열리며 딤프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재림을 비롯해 최정원, 마이클 리, 양준모, 김보경, 유리아, 이석준 등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특별무대와 차세대 뮤지컬 스타들의 무대로 꾸며집니다.

또 2023년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목원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의 무대도 선을 보입니다.

◀앵커▶
공연도 공연이지만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작품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요?

◀기자▶
2023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개막작은 영국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로 이번 축제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컨트리 음악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의 대표곡으로 1980년 발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09년 발표돼 미국, 영국을 거쳤으며 우리나라에서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차별주의자인 직장 상사를 둘러싸고 세 여인이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내용으로 영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는데 소개해 주시죠?

◀기자▶
축제 폐막을 장식할 작품도 관심을 끄는데요, 카자흐스탄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가'입니다.

카자흐스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

다소 생소하지만,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뮤지컬의 실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줍니다.

이 밖에 국립 정동극장이 제작한 '비밀의 화원', 프랑스 우화에 한국 판소리를 엮은 '바벨-오', 딤프에서 처음 무대를 공개하는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왕자대전', '일기쓰는 남자', '타운 오브 해방', '더 템페스트', 딤프가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등 우리나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6개 나라 19개의 뮤지컬 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많은 작품을 감상하려면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죠?

◀기자▶
축제 기간 동안 작품별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뮤지컬',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티켓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무료 공연인 '딤프 대학생뮤지컬 페스티벌' 전문 안무가의 안무 클래스, 뮤지컬 음악감독 특강, 스타 데이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개막해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딤프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로 뮤지컬 산업 성장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17회 딤프는 6월 5일 저녁 세계 114개 나라로 송출되는 피날레 '딤프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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