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단 한 번도 3연전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해 오던 삼성라이온즈가 5월 첫 위닝시리즈를 성공시켰습니다.
지날 주말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삼성은 1차전 백정현의 호투와 돌아온 김현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더니, 1승 1패 상황에서 5월 21일 펼쳐진 3차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5번의 도전 만에 5월 첫 위닝시리즈를 거둡니다.
2승 1패로 마무리한 NC와의 3연전에서 삼성은 다시 뭉친 굴비즈 '김지찬-김현준-이재현'과 함께 선발 등판 이후 자기 모습을 되찾은 오승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금요일 1차전 9회 말 5-4 한 점 차 앞선 상황에 나온 오승환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 달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더니, 연장까지 이어진 3차전에는 11회 말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지난 4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5월 3일 데뷔 첫 선발 등판과 함께 분위기 전환을 꾀한 오승환은 잠시 2군에서 재정비를 한 뒤 다시 복귀해 3경기 동안 실점 없이 1승 1세이브를 기록합니다.
돌아온 오승환과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6월 대반격에 준비를 갖춰가기 시작한 삼성은 23일부터 잠실에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