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경산을 거쳐 영천까지 이어지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2024년 말이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종점역이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으로 3개 구간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이 마지막 관문을 넘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새해 첫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해 통과시켰습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에는 2,341억 원이 투입되고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7km 구간에 단선 지상철로 정거장 2곳이 건설됩니다.
공사비의 70%는 국비로 하고 나머지 30%는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산시가 나눠 냅니다.
지역 숙원 사업으로 추진했던 영천시는 대구, 경산과 공동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게 되면서 인근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인력난 해소,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되고 내년 말 개장 예정인 경마 공원 접근성을 높여 이용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기문 영천시장▶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드디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동안 예타 통과를 위해 함께 협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빠르면 2025년까지 설계 등 관련 용역을 끝내고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과 시험 운전을 거쳐 2030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