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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3대 도시 영광 되찾겠다"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식을 하고 민선 8기 시정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대구 시정이 위기 속의 개혁이라는 화두를 안고 출범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정 혁신, 구조 조정, 각종 개발 사업 등을 통해 대구시가 3대 도시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첫 소식,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폭염에도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을 강조하려고 이곳을 택했다며 "대한민국 3대 도시 영광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구조 조정과 재정 점검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민간이 더 잘하는 영역은 민간으로 넘기고 공공은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겠습니다. 재정점검단을 설치하여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통합 신공항의 경우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로, 민간 공항은 전액 국가 예산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로봇과 의료 헬스케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5대 첨단 산업의 집중 육성과 동대구로 벤처밸리 같은 당초 발표한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왕복 10차로인 동대구로를 16차로로 넓히고 서대구역과 공항 후적지를 잇는 대구 순환 철도를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수성 남부선과 엑스코선을 연계하고 서대구역과 동촌 후적지를 관통하는 더 큰 대구 순환 철도를 만들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민주적 절차를 배제한 개발 중심의 정책을 연이어 비판했고, 일부 시민은 강한 추진력에 기대감을 보이는 등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경환 대구시 대명동▶
"오늘부터 취임하셨으니까 일자리를 많이 만드셔서 일자리 많아지면 경제가 넓어지니까 좀 더 안 커지겠습니까? 노력해주시면 감사하죠."

홍 시장은 북구 산격동 청사에서 업무를 합니다.

대구시는 시청 본관, 별관으로 부르는 대신 동인동 청사, 산격동 청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홍 시장의 첫 결재는 시청과 산하 기관의 조직 개편안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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