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이 주택 취득을 위해 대출한 금액이 가계부채의 70%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주택 취득 목적의 소득 분위별 신규 가계부채의 경우 고소득층이 7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에는 소득 4분위와 5분위가 전체의 71.2%, 2021년에는 전체의 70.8%를 차지하는 등 고소득층의 가계부채 비중이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차 의원은 "고소득층은 대출받아 집을 사고, 집 없는 사람들은 대출받아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전체 가계부채 증가가 결과적으로 소득 계층 간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