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는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어야 할 만큼 초겨울 추위가 성큼 찾아 왔습니다.
2022년 첫 서리가 내렸고, 단풍도 조금 이르게 관측됐는데요,
이번 주말부터는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을 하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이 생각나는데요.
대구 대명유수지에는 가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억새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전체가 금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있죠.
이번 주말 대명유수지에서 억새의 아름다움을, 바로 옆 달성습지에서는 숲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에는 가을치고는 많이 쌀쌀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 5도 안팎 보이며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곳도 많았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을 앞두고 평년보다 16일 빠르게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팔공산과 금오산에는 2021년보다 사흘 빠르게 올해 첫 단풍도 시작됐는데요.
단풍 물결은 빠르게 번지며 다음 주 후반에는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낮에는 가을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니까요.
옷차림 든든하게 챙기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은 화창한 가을 날씨 즐길 수 있겠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일요일 가끔 비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4도에서 14도, 낮 기온은 17도에서 23도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도 청명한 하늘과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요.
기온은 평년 수준 보이며 낮과 밤의 일교차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윤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