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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의성이 신공항 문제로 힘들게 하면? 경북 군부대 이전지 재검토할 수도"

대구경북신공항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화물 터미널 위치를 두고 의성군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터미널의 군위 배치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의성에서는 차라리 공항 이전을 거부하자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 합의문을 관철하지 못한 의성군수에 대해 공항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까지 나옵니다.

대구시는 9월 20일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공항 화물 터미널의 군위 배치를 과거에 의성군도 인정했다"고 밝혔고, 몇 시간 뒤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나서 "지금 와서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주장하는 건 신공항 사업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의성군은 대구시가 앞뒤 맥락 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짜깁기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반발했는데요,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의성 주민들이 화물 터미널을 굽히지 않아 쉽게 신공항 사업이 지연되고 김주수 군수가 언급한 것처럼 신공항 사업을 파기하겠다는 주장을 계속할 경우 공동 합의문을 파기하고 당초 공항 후보지였던 군위 우보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향이 있는지, 이것은 좀 대답하기가 이릅니다.

아침에 기자실에 배포한 문건하고 이종헌 단장이 가서 말씀드린 대로 이미 그거는 의성군하고 문서로 합의가 된 사항이, 문서로 합의가 돼 가지고 이미 끝난 사이야. 그런데 지금 와서 이런 식으로 원점 재검토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신공항 사업을 하지 말자는 거예요. 대구·경북의 100년 대계를 위한 사업입니다. 서로 문서로 합의하고 사인까지 한 처지에 이걸 뒤집자는 것은 그거는 참 어려운 문제죠. 실무진에서 잘 설득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일부는 그게 물류 터미널의 역할에 대해서 잘못된 오해가 좀 있어요. 그건 역할 없어요. 이게 민간 공항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군 공항이, 이게 11조 5천억은 군 공항입니다. 민간 공항은 2조 4천억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주가 군 공항입니다. 근데 군 시설이 밀집해 있는데 거기에 전부 철조망 치고 군 보안시설에 그 안에 3천 평을 따로 떼서 물류터미널 해달라, 군 시설에 어떻게 민간이 들어갈 수 있습니까? 그럼 비행기가 이렇게 왔다가 화물 싣고 착륙하고 거꾸로 돌아가야 하는데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합니까?

이게 지금 문제가 된 게 내가 보건 데는 그래요. 군위군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주 속도감 있게 개발 계획을 발표를 하고 준비를 하고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성군에서는 가시적인 게 안 나오니까. 그리고 최근에 터무니없이 구미에서 물류단지를 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또 구미 군위 간에 고속도로 나와서 그렇게 하겠다고 발표를 하니까 의성군에서 불안한 거예요. 물류 단지를 구미에 뺏기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건 경상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가 한 번 언급한 대로 물류단지는 의성군으로 집약을 해야 돼요. 구미에 물류단지를 두는 것은 그건 넌-센스입니다. 구미의 물류는 전부 의성군으로 와서 그 물류단지를 통해서 통관 절차를 거쳐서 싣고 나가는 게 맞지, 구미에서 직접 물류단지를 만들어 놔놓고 거기에 물류는 직접 공항으로 오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구미의 고속도로보다는 구미-의성 간의 고속도로를 하는 게 맞다, 물류 고속도로를 하려면, 그런 취지로 내가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 역할을 경상북도에서 해야 해, 도에서, 경상북도에서 조속하게 의성의 모든 약속한 것을 가시화시키는 그런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고는 계속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제로 문서에 다 서명한 문서가 아침에 다 내가 공개를 하라고 했어요.

또 구미시 해평면 주민과, 의성군 주민들은 이야기했고, 해평면 주민들은 소음 문제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 11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소음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방부에서 이거는 일거에 바로 일축해 버렸습니다. 그런 문제없다.

신공항터미널에 관하여 의성군 주민들 반대로 건설이 연기될 우려가 있는데, 연기가 안 되도록 해야죠. 그래서 연기가 안 되려면 경북도에서 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그게 대구시에서 할 수가 없는 게 대구시는 합의문과 우리가 작성한 문서대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북도에서 그걸 좀 빨리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데, 경북도에서 이거는 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선뜻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군부대 이전을 하게 될 때에도 그걸 참고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군부대 이전 원하는 우리 5곳이 있는데 그 5곳 중에 4곳은 경상북도입니다. 한 곳만 대구시야. 그런데 그것도 만약 이 문제를 자꾸 질질 끌게 되고 힘들게 되면 군부대 이전 문제도 우리는 경상북도하고 또 협의하고 그 시군하고 협의하고 이래가지고 확정을 다 해놓고 또 끝나고 나면 또 새로운 요구를 하고 이런 식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는 이번에 내가 의성 문제가 터지는 걸 보고 군부대 이전 문제도 우리가 재검토를 타 시군과 협의해서 군부대 이전하는 거는 참 이거 어렵겠다, 그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군부대 이전지 적합 지역을 선정을 할 때도 이번에 의성군과 문제 됐던 이 문제도 감안을 해서 선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돼버렸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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