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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홍준표 시장, '떼법' 용인 안 해"···의성군민 TK 신공항 유치 반대 집회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한 이견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설명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과 화물 터미널은 공항시설법상 공항 시설에 속하는 것으로 국내외 공항에서 활주로와 화물 터미널이 분리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물류 단지(물류 터미널)는 물류시설법상 물류 시설의 집합체로, 물류 시설물은 화물의 집화, 하역, 이와 관련된 분류, 포장, 보관 또는 통관 등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성에 들어서는 물류 터미널을 공항과 가장 가까이에 설치하고 자유무역지대를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경상북도가 의성 물류 단지 관련 안을 빨리 마련해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화물터미널 입지 논란으로 신공항 사업을 뒤엎자는 건 소집단 이기주의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부당한 떼법은 용인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의성군 비안면 화신 1리 등 일대 소음 대책 위원회는 9월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 청사 앞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유치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민항, 화물 터미널 등 좋은 시설은 대구가 가져가고 의성은 소음만 떠안게 됐다면서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집회를 끝낸 뒤 대구 중구 일대에서 가두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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