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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20만 마리 방류…독도 실효적 지배 '상징'

◀앵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잇따르면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때마침 일명 독도새우로 불리는 도화새우 2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가 독도 앞바다에서 펼쳐졌습니다.

독도는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우리 땅임을 '독도새우'라는 상징으로 보여준 겁니다.

보도에 장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새우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도화새우의 서식지인 독도 앞바다, 풍성하게 자란 대황 군락에서 어린 새우를 호스를 이용해 흩뿌리듯 방류합니다.

지난해 말 독도 인근에서 잡은 암컷의 알을 부화시켜 6개월간 키운 건데, 몸길이 2~3센티미터짜리로 모두 20만 마리입니다.

독도새우는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타, 지금도 킬로그램당 20~3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독도새우를 매년 20~30만 마리씩 방류하고 있습니다.

◀김중권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독도 인근 지역의 어족 자원을 풍성하게 하고 어종 생태계 복원에 큰 역할을 할 걸로 보고요. 특히 우리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올해는 행사의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내용을 싣는 등 역사 왜곡을 한층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지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기정사실화해서 만드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평화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를 상대로 보이는 것들은 (일본에) 무언의 압력으로 행사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경상북도는 앞으로 독도새우를 보다 대량으로 방류해 동해안 명품 어자원으로 키우는 한편 독도 새우의 상징성을 부각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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