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최근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여온 인천유나이티드와 쉽지 않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대구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찬스와 위기를 주고받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대구FC는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팀 전력의 핵심 세징야가 빠지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전반부터 공격을 풀어가지 못한 대구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인천의 막아냈고, 상대 인천 역시 대구의 역습을 차단하며 다소 지루한 경기를 이어갑니다.
후반과 함께 변화를 노린 대구는 이근호를 빼고, K리그 통산 100번째 출전을 달성하게 된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상대 인천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 찬스를 노렸던 대구는 후반 막판 고재현이 인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이용래의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는 판단과 함께 득점 취소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득점 없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최원권 감독은 세징야의 빈자리에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2경기 연속 무실점이란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지금 이 승점 1점이 나중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며 무득점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다음 서울전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6위를 지킨 대구는 다음 주 토요일 리그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