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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12경기 무패 김천상무…'조영욱 변수' 속 선두권 대혼전


K리그2 선두권 대혼전을 이어가는 김천상무가 팀 공격의 핵심 조영욱의 조기 전역이라는 변수 속, 남아있는 4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상무가 팀 최다 득점자인 조영욱의 공백 속에도 홈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늘리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7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부천FC1995와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천상무는 전반부터 이준석과 이영준이 2골을 먼저 넣으며 경기 우위를 점하더니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강현묵의 쐐기 골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4월말 김포와의 홈 경기 패배 이후 무패를 이어온 김천은 부천전 승리로 승점 61점을 기록, 최하위 천안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합니다.


지난 20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천은 27라운드 부산전 패배를 포함해 3경기 동안 1무 2패로 주춤한 모습과 함께 1위를 내줬지만, 다시 3연승을 기록, 추격을 이어가며 자동 승격이 가능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39라운드로 치러지는 K리그2에서 김천은 A매치 휴식기 뒤에 안산과의 원정을 시작으로 김포를 상대하는 홈 경기, 이어 경남 원정과 서울이랜드와의 홈 최종전까지 4경기만을 남겨뒀습니다.

김천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진 조영욱을 대신해 다양한 공격 카드로 공백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조영욱의 결승 골과 함께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승리를 거두며 팀 공격의 핵심을 잃게 됐습니다.

조영욱은 대회 출전 전까지 28경기 13득점으로 K리그2 전체 득점 2위이자, 공격포인트 18개로 리그 3위로 맹활약을 이어오며 팀의 선두권 경쟁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유일한 현역 군인 출신이었던 조영욱은 지난 1일 상병으로 진급했는데, 이번 금메달과 함께 조기 전역이 가능해져 김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팀 득점의 열쇠를 잃어버린 김천은 자력으로는 순위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남아있는 4경기 총력을 다해 연승으로 극적인 우승에 도전합니다.

홈에서 강한 팀을 만든 정정용 감독은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해 다행이라며, '기회가 가까이 왔으니 2주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남은 4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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