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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적반하장·후안무치···대통령실, 외교 참사·안보 참사"


국민의힘이 연합비례정당을 만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적반하장·후안무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2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들이 100% 제도를 잠탈하는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 놓고 제도의 취지를 살리겠다고 연합비례정당을 만들고 있는 야당을 비난할 수 있느냐?"라고 밝혔습니다.

"더 심각한 건 반헌법적 사고다. 법안에 찬성하지 않았으니까 어겨도 된다. 그게 합당한 태도인가?"라며 "나는 원래 도둑이니까 도둑질해도 되지만 야당은 근처에 오지도 말아야 한다는 얘기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다수결에 의해 법을 만들었는데 동의하지 않은 소수는 어겨도 되는 건가?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나?"라며 "명색이 법률가로 주로 이뤄진 검사 정권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납득이 힘든 반헌법적, 헌법 파괴적 발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봉투를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라며 "참 한심하다. 자신은 불법 업자한테 불법 청탁, 돈봉투를 받으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후안무치·적반하장이 국민의힘의 종특인가?"라며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해야 하지 않나?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을 향해 "순방이 민생이라고 말하면서 해외 순방을 많이 가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외교 참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그게 안보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의 해외 순방 연기에 관해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서 북한 도발 우려 때문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핑계를 댄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댈 핑계가 따로 있지 어떻게 국가 안보를 정상외교를 취소한 이유로 만들 수 있나"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결코 할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국가 정상 외교를 갑자기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북한 도발 때문이라면 '남침이라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라며 "이런 행위 자체가 민생 경제를 위한 순방이 아닌 민생과 경제 망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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