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5월쯤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논평을 통해 "시민은 고물가로 등골 휘는데, 시장은 골프장에서 나이스 샷, 시민의 고통에 관심은 있나"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골프가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지만, 여전히 골프는 고비용 스포츠이며, 시민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의 동기가 선의라고 하더라도 팍팍한 삶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생각한다면 이 행사를 취소하고 민생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주말에 등산 가고, 테니스 치는 거는 괜찮고, 골프는 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봄·가을에 하는 공무원 체육대회를 평일에 하지 않고 주말에 희망자에 한해서 하겠다. 경비도 전부 자비 부담으로 한다"며 공연한 트집을 잡지 말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