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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대 청년, 정치신인들의 지방선거 도전기

◀앵커▶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 영향으로 수많은 정치신인이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도 어렵게 살아남은 이른바 'MZ 세대'라고 불리는 20대 청년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모두 기초의회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성세대 중심의 지방의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구 북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후보.

2022년 28살 오 후보는 이번이 생애 첫 출마입니다.

교사로 전교조 활동을 한 어머니, 기초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 선배들을 보며 지역 정치인을 꿈꿔왔고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대의 열정과 패기로 선거에서 승리해 편견 없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영준 대구 북구의원 후보▶
"연령대가 낮다는 것은 편견이 없이 굉장히 많이 듣고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서 나머지 동료의원들과 협력해서 지역을 위해 이바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1994년생으로 2022년 28세인 국민의힘 김동규 동구의원 후보는 동구 안심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김 후보는 영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대구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학창 시절을 보낸 만큼 세대 간 화합을 이뤄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김동규 대구 동구의원 후보▶
"젊은 층과 노년층이 세대 갈등보다는 융화가 돼서 지역 안에서 역동적으로 바꾸고 싶은 그런 허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정의당 임아현 후보는 26살의 젊은 나이지만, 정당에 몸담은 지 벌써 7년이 된 중견 당원입니다.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대한 꿈을 키운 임 후보는 진보정당 소속 후보로서 거대 양당이 조명하지 않은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공약으로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조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아현 대구 동구의원 후보▶
"저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노동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정의당을 선택하게 됐는데요, 제가 이때쯤 되고 나니까 이제는 그러면 주민 편에 서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겠다."

대구에서 6·1 지방선거에 나선 30대 미만 후보자는 구의원 6명, 시의원 2명입니다.

이들이 기성 정치인의 높은 벽을 넘어 당선을 통해 지역 정치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삼)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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