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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십 차례나 감염 사실 알렸는데..."

박재형 기자 입력 2020-03-13 21:30:03 조회수 1

◀ANC▶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 확인된 감염자 수도

점점 늘어, 60명에 달하는데요.



해당 콜센터 직원들은,

수십 차례에 걸쳐 대구시와 보건소에 전화해

자신들의 특수한 근무환경을 설명하고

검사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묵살당했다고 말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일.



다른 직원들은 대구시와 관할 보건소 등에

근무 여건을 알리며 검사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묵살당했다고 말합니다.



◀SYN▶ 직원 A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쓰고 일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바로 붙어서 일을 한다. 그러니까 검사를 좀 해달라.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밀접 접촉자가 아니래요."



검사 요청은 계속됐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콜센터 확진환자 중 한 명이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신천지 신도라는 걸 알고

더 강하게 검사 요청을 했습니다.



◀SYN▶ 직원A

"한마음 아파트 직원이라고 제가 그렇게 애원을 했습니다. 시, 군에요. 이틀, 3일을 매달렸는데도 안 해주더라고요."



보건소 직원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 S Y N ▶

"콜센터 직원B: 제가 그 사람이랑 2미터 안에

30분안에 접촉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으세요?"

보건소 관계자: "그러면 선생님이 양성 나오리라는 보장은 있으세요?"



콜센터 직원들은, 수십 차례의 문제 제기 끝에

지난 9일에야 직원 20명 가운데 11명이 겨우

검사를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도 직업과

근무환경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SYN▶대구 모 콜센터 관계자

"직업 조사 자체가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없었습니다."



대구시는 콜센터에 대해 충분히 조치했지만

다른 지역에 알릴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SYN▶김종연 부단장/대구시 감염병관리단
"기본적으로 확진자 직업 정보 파악하고 있고, 그 정보에 따라서 이 집단이 위험 집단이라고 판단하면 적절한 조치를 계속 해왔습니다."


S/U]"콜센터 직원들의 애타는 호소에 눈감고

귀 닫아 온 대구시와 각 보건소는 서울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뒤부터

어찌된 일인지 매일 실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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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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