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11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중 유일한 휴식일을 보낸 삼성라이온즈가 힘들이지 않고 다시 8위에 복귀했습니다.
추석 당일 경기가 없었던 삼성은 29일 한화이글스가 롯데자이언츠에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와 함께 승률 0.421로 전날 선두 LG트윈스에 승리했던 삼성에 8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2리 앞선 0.432로 3주 만에 8위를 되찾은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가운데 8위 지키기에 총력을 쏟을 전망입니다.
최근 하위권 3팀이 모두 5할 이하의 승률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선두 LG에 승리하며 자신감을 찾은 삼성은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주 펼쳐진 3경기에서 한화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승 1패, 선두 LG트윈스에는 완승을 거두며 삼성은 빡빡한 일정을 2승 1패로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일정을 살펴보면 긴 추석 연휴 유일한 홈 경기인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로 8연전을 시작하는 삼성은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자이언츠와 더블헤더 포함 4경기를 치르며 연휴를 마무리합니다.
연휴 다음 날부터 홈에서 8위 경쟁팀 한화이글스와 홈 2연전을 치르는 삼성은 KT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까지 숨 가쁜 8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9월 말부터 10월 초로 이어지는 부담스러운 일정 속 휴식일 순위가 한 계단 올라선 삼성은 체력 보충과 함께 다소 부담을 덜고 8연전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