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자기 소유 차량 방화와 음주 운전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11월 12일 오후 8시쯤 대구 남구 이천동의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남성을 붙잡았고,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남성은 조수석에 있던 종이와 라이터로 자신의 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이 경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바로 불을 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