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사회대구MBC 뉴스투데이 사회

교수 채용 부적절한 심사?···디지스트 압수수색

◀앵커▶
지난 2월 대구문화방송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디지스트 교수 채용 비리 의혹을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경찰이 총장을 포함해 6명을 입건한 가운데 5월 17일 디지스트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교수 채용에 부적절한 심사가 있었느냐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데요. 

채용 당사자와 외부 심사위원이 이전부터 관계가 있었던 사이라는 추가 의혹도 나왔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찰청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디지스트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2022년 교수 채용 당시 서류 심사와 전공 면접 심사 과정에는 내부 위원 2명, 외부 위원 2명이 참여했습니다.

외부 의원 1명은 심사 대상자와 동일한 지도교수에게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박사 지도교수가 동일한 심사위원은 제척, 회피돼야 하는 인사 관리요령이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이런 사실을 공익 신고 받은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총장과 부총장 등 6명을 입건하고 학교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채용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까지 확보했고 자료 검토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채용 당사자가 임용되고 한 달 만에 채용 심사에 참여한 외부 위원 1명과 공저한 논문을 투고하는 등 우연의 일치로 보기 힘들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대학 관계자▶
"실제 논문으로 저술하기까지 아무리 빨라야 6개월 정도 걸린다고 감안을 했을 때 9월에 투고가 됐다는 건 이미 그 해 초부터 공동 저자들이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외부 심사위원 2명도) 채용 당사자의 지도교수와 연결이 돼 있다는 것은 사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는 어렵죠."

학교 측은 전공 심사 이후 본부 심사는 10여 명의 비공개 채점을 취합하는 과정으로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어렵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정인을 교수로 채용하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등에 특혜를 주었는지에 경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