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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겨울철 피부관리 ②겨울이면 더 민감해지는 피부

흔히 '피부에 와 닿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우리 몸에서 외부 자극을 가장 먼저 받는 기관은 피부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커다란 장기라 할 수 있는 피부는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도 하는데요. 피부가 특히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인 '겨울', 건강하게 피부의 기능을 지키는 요령을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와 살펴보시죠.

[이동훈 MC]
이제 본격적으로 이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될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는데요. 교수님 이 사계절 가운데 특별히 겨울철 피부가 더욱더 민감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겨울철 피부 질환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여러분들은 이 사진이 뭔지 아시겠어요.

[이동훈 MC]
황토벽 같은 느낌도 들고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예 맞습니다. 이것은 장벽 든든한 벽인데요. 이 장벽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몸에서 피부입니다. 피부가 이렇게 든든하게 막아주는 기계적 손상, 미생물적 손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가 참 건조하다고 해도 또 춥다고 해도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수분을 잃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철이 되면 아까 나이가 들면서 유분이 감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감싸고 있는 유분 성분들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보습제를 잘 발라서 장벽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 가만히만 있어도 간지럽고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하게 되는 이유가 이 겨울철이 유분의 피부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동훈 MC]
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그리고 이런 것들 때문에 겨울철에 악화하기 쉬운 피부 질환들에 대해서 좀 소개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첫 번째로 피부에 유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기 쉽고 그로 인해서 건성 습진이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또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인 건선이 발생하기가 쉽고 아토피 피부염 또한 악화하기가 쉽습니다. 밑에 두 가지 질환은 조금 이름은 생소하실 텐데요. 한랭 두드러기와 열성 홍반 두 개 모두 겨울철에 악화하기 쉬운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이따가 또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이유진 MC]
네. 겨울철에 악화하기 쉬운 피부 질환들 소개해 주셨는데 일단 피부 건조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렵고 각질도 생기고 화장이 뜨기도 하니까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실 텐데요. 피부 건조증부터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하대룡 교수]
피부 건조증은 초기에는 세안을 하거나 목욕을 한 이후에 피부가 당기는 증상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불편감이 적지만 세안이나 목욕을 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면서 당기는 느낌이 들 텐데요. 이것이 피부 건조증의 처음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사실 세안이나 목욕 직후에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바르면 이것들이 충분히 회복이 될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만약에 지속해서 방치를 하게 된다면 이때는 세안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렇게 피부가 지속적으로 건조하고 당기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피부가 각질이 일어나면서 계속 미세하게 갈라지는 양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때도 보습제를 잘 발라주셔서 관리하면 좋겠지만 이 상태에서 만약에 계속해서 방치를 하게 된다면 실제로 피부염이 발생하는 건성 습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실제로 피부염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더 간지럽고 또 자극에 취약해지고 또 많이 간지럽기 때문에 긁게 되면 이를 통해서 피부 손상이 일어나고 균 등이 감염되는 등의 악순환의 고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성 습진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피부 건조증이 있을 때 미리 보습제를 잘 발라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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