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 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상무가 성남 원정 패배와 함께 선두 부산과의 격차는 멀어지고 3위 부천과 4위 김포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9월 19일 저녁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성남FC와의 32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천은 전반 선취골을 내준 뒤 끝내 추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습니다.
팀 공격의 핵심 조영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빠진 김천은 이영준을 중심으로 이준석, 최병찬이 공격 라인을 꾸렸지만, 상대 골문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 패배를 기록합니다.
후반 22분에 접어들어서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김천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승점 52점에 그쳐 같은 날 승리를 기록한 1위 부산아이파크와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진 반면, 3위 부천과 4위 김포와는 승점 3점 차로 쫓기는 불안한 2위에 자리합니다.
경기를 놓친 정정용 감독은 "전체적으로 성남에 비해 부족했다. 강한 압박과 몸싸움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후반 재정비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남은 경기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 속 위기에 빠진 김천은 오는 토요일 FC안양을 상대로 홈 승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