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오랫동안 서민들의 발이었습니다. 승용차가 흔하지 않던 시절,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죠. 요즘에는 전용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운동부 선수들도 당시에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출입문 앞에 서 있던 버스 안내양은 승차권을 받는 것 말고도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것을 도와주거나 행인들의 길 안내까지 해 주기도 했습니다. 버스 요금이 현금은 120원, 승차권은 110원이던 1983년 대구의 버스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