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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눈물 흘림' 진단과 치료 ⑦안경과 눈물

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글썽' 거리는 눈물에 '말썽' 부리는 눈 질환을 고치고 더 이상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안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손준혁 안센터장과 함께 알아보시죠.

[김혁]
선생님, 우리가 노화나 혹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눈물 흘림 현상이 일어난다,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안경을 끼면 눈물 흘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더라고요. 왜냐? 하니까 안경다리가 눌러주잖아요, 눈 주위를? 그래서 눈물이 새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실제로는 안경을 끼면 눈물이 조금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혁]
오히려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네, 이유는 안경을 낌으로써 바깥, 쉽게 말해서 여러 가지 눈물 흘림을 유발할 수 있는 바람이라든가 꽃가루 등을 일부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더 편해합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라면 안경알이 작은 것보다는 큰 걸로 보안경처럼 껴주면 실제로 눈물 흘림은 조금 좋아집니다.

[김혁]
그렇다면 야외활동을 굳이 해야 하거나 오늘 나가야 하는 분들은 햇살이 강하지 않더라도 선글라스나 안경을, 보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겠네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맞습니다. 특히 한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경을 껴주면 좋은데요. 다만 안경을 껴도 눈물이 나면 안경에 눈물이 묻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또 불편한 분이 계십니다. 사실은 하나로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는데 단순히 안경만 낀다면 조금은 좋아지는데 안경에 눈물이 묻는다면 그게 또 불편하고 습기가 차거든요. 그래서 힘들어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김혁]
그러니까 조금 선한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손준혁 안과 전문의]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가 없죠.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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