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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가스총회 막 내려···8천여 명 참가

◀앵커▶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월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1년 연기돼 치러진 총회에는 8천여 명이 참가해 에너지 관련 기술과 정보를 교류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관심이 높아진 에너지 안보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료용 가스를 제조하고 공급하는 대구 기업 대성에너지.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기술을 널리 알렸습니다.

수소를 연료로 운행하는 대구 시내버스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충전소 기술이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온 바이어들은 음식물이나 매립 쓰레기로부터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쓰는 바이오 에너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희덕 대성에너지(주) 홍보팀장▶
"이번 세계가스총회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국내외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여러 국내외 대기업들이 에너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막을 내린 세계가스총회에 외국인 4천여 명을 비롯해 8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80개국 460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전시장에선 150개 기업이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전시하고 계약 상담을 했습니다.

가스총회의 단골 이슈인 지구 온난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마크 브라운슈타인 환경방어기금 수석부회장▶
"메탄가스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에 도움이 되고,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이번 총회에선 에너지 안보가 큰 이슈였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스값이 급등해 에너지 빈곤층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스와 원전, 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를 섞어 쓰는 '에너지 믹스'의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악재가 있어서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는데 오히려 그게 글로벌 에너지 이슈가 되어서 오히려 더 많은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이 대구를 찾아서 미래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의 다음 개최지는 중국 베이징입니다. 

코로나 19 유행과 러시아 전쟁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 개최된 세계가스총회.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원동력이 될지 아니면 소문난 잔치로만 기억될 것인지 앞으로 시간을 두고 냉정한 평가만이 남았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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