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초반, 선두까지 질주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연승도 연패도 없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는 한국가스공사, 홈 2연패에서 자칫 홈 3연패의 위기가 커졌던 고양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팀을 구한 건 김낙현이었습니다. 15점 차로 시작한 4쿼터, 소노의 맹추격으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동점까지 허용했는데요. 팽팽한 긴장감이 가득했던 경기 막판, 해결사는 강심장 김낙현이었습니다. 팀의 연패를 막아낸 김낙현의 3점을 두고 강혁 감독은 '강심장'이라는 평을, 팀의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은 '김낙현 그 자체'라는 말로 칭찬을 보냈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이끈 김낙현을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만났습니다.
Q. 승리 소감
A. 연말 경기였는데 12월 28일 또 많은 팬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셔 가지고 거기에 힘입어 저희 선수들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되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홈 연패 부담
A. 선수들이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승리를 꼭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은 진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해서 선수들 마음이 좀 무거웠었는데 오늘(소노와의) 경기로 조금 조금이나마 좀 덜어낸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Q.농구영신
A. 모비스한테 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농구영신은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농구영신, 그 울산에서 하는 경기도 매진이라고 알고 있는데 찾아와 주시는 대구 팬 여러분들에게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승리로 새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