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해병대원 사건의 결정적 실마리가 드러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JTBC가 9일 보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사건 공범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녹취록'을 가리켜, "보도가 사실이라면 주가 조작 공범이 구명 로비 창구로 삼았을 대상이 김 여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건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라는 자백이자 스모킹 건"이라면서 "도둑이 제 발 저리니 국민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연거푸 두 차례나 행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법 앞의 평등에 윤 대통령 부부만 예외일 수 없다. 죄를 지었으면 다른 국민과 똑같이 수사를 받고 책임져야 한다"면서 "그것이 대통령이 줄곧 내세운 정의고 공정이며 상식이다. 국민의힘도 불의한 권력이 아니라 분노와 민심을 따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