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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직 재배 기술' 개발···생산량 3배 늘리고 노동력 줄여

◀앵커▶
기존 딸기 하우스에서 생산량을 세 배로 늘리는 재배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대신 로봇팔이 딸기를 수확하면서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는데요, 딸기 농가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딸기가 매달린 화분이 위아래로 설치돼 있습니다.

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딸기 재배 기술은 '수직 재배 기술'.

농민들이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높게 설치한 고설베드에 화분 형태로 3단 재배하고 있습니다.

채광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화분 설치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수분과 영양분도 조절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2022년 '3단 수직 재배' 기술을 개발해 한 해 동안 실증 재배를 마쳤습니다.

◀강민구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연구실장▶
"3단 수직 재배를 통해서 기존 생산량의 3단을 할 경우에 3배까지 동일하게 나오는 결과를 얻었고, 품질하고 모든 부분이 거의 유사해서 현장에 바로 보급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재배 시설에서 생산량을 높이고, 시설투자비도 1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설 투자 당해 연도에 투자비가 회수되고, 2년 차부터는 생산량이 3배 이상 늘면서 수입도 그만큼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토지 이용 효율이 높아 노동력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연구소는 특허 등록도 마쳤습니다.

신기술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로봇이 밭을 돌아다니며 딸기의 생육을 파악하고 수확 시기와 생산량을 분석합니다.

앞으로는 로봇 팔로 사람 대신 수확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서영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서 수확 적기 생산량 예측이 된다면 그 이후에는 로봇 팔 등을 적용해서 자동으로 수확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딸기 수직 재배와 로봇을 활용한 혁신 기술로 딸기의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로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고령화가 가속하는 요즘,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덜고 생산량을 높이는 고효율 재배 기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화면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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