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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축제···"자신감·자존감 키워요"

◀앵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연극, 영상, 무용, 춤 등 다양한 예술을 즐기는 축제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22년와 달리 2023년은 장애인 참여 비중과 역할을 점차 확대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대명동의 한 소극장.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랩과 춤, 몸짓 퍼포먼스,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공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 '2023 모두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

모두페스티벌은 2015년 장애인 연극제로 출발해 비보잉, 무용, 마당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됐습니다.

2022년에는 장애·비장애인 협업 작품이 다수였지만 올해는 '모두의 행동-자립의 꿈'을 주제로 장애인들의 역할과 참여 비중을 늘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강건욱 발달장애인▶ 
"사람들이랑 이제 같이 제가 배우로서 그리고 사회자로서 정말 많은 분이 저한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시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권미진 '모두페스티벌' 음향 담당▶ 
"처음에는 조력자로서 저희가 다 도와드리려고 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시고 오히려 본인들이 더 열심히 하시려는 모습들을 보고 이건 다만 지켜보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하는 연극이라는 걸 다들 알고 계셔서 그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023년에는 대구 외에도 천안지역에서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이 함께 공연하는 팀이 참가하는 등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탁정아 모두페스티벌 기획▶ 
"내년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서는 더 활발하게 장애 예술 영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팀들을 초빙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올해를 준비하고 내년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2023 모두페스티벌'은 14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10월 25일에는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예술표현에 대한 자기결정의 과정을 주제로 페스티벌의 의미와 방향성을 되짚는 포럼을 열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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