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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아쉬운 무승부, 김천상무…'6경기 무패'에도 선두권과 멀어져


강한 빗줄기 속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 어린이날 홈 경기에서 김천상무가 80분 넘게 이어진 리드를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5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과의 11라운드에서 김천은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추격 골과 경기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하며 결국 2-2로 경기를 마칩니다.

김천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입대 이후 첫 골을 기록한 김대원의 득점으로 전반을 앞선 상황으로 마무리합니다.

후반 들어서는 올림픽 본선 탈락의 아픔을 극복한 이영준이 팀 복귀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갑니다.

최근 수비력에서 탄탄함을 보이며 4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김천으로서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인천의 무고사와 제르소에 연이어 실점하며 결국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4경기째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은 깨졌지만,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김천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대목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위 포항스틸러스와 2위 울산HD가 최근 상승세와 함께 5경기 동안 포항이 3승 2무, 울산은 무려 5연승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승점을 더 쌓지 못한 김천은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습니다.

정정용 감독 역시, 개막 이후 가장 아까운 경기였다는 평가와 함께 수비 조직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습니다.

2위 울산과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진 김천은 다가오는 12일 울산과의 원정에서 2위 자리를 둔 한판승부를 이어갑니다.
(사진제공-김천상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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